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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문 닫는 소녀 - 스즈메의 문단속 의문의 문과 소타규슈의 한적한 마을에서 살고 있는 고등학생 스즈메는 어느 날 등굣길에 수상한 남성을 만난다. 그는 "문을 찾고 있다"고 말하며 어딘가로 향한다. 호기심이 생긴 스즈메는 그의 뒤를 따라가고, 결국 산속의 폐허에서 낡은 문을 발견한다.   그 문을 열자마자 스즈메는 신비로운 별이 떠 있는 공간을 목격하지만, 곧 보이지 않는 재난의 기운이 흘러나오면서 현실 세계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후 그녀는 남성이 '문을 닫는 자'인 소타이며, 열려 있는 문을 닫지 않으면 일본에 재앙이 닥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소타는 저주를 받아 작은 의자로 변해버리고, 스즈메는 그를 데리고 일본 전역을 여행하게 된다.  일본을 가로지르는 여정스즈메는 규슈에서 시코쿠, 고베, 도쿄까지 이동하며, 일본.. 2025. 2. 8.
사라진 월요일, 죽어야 사는 자매 - 월요일이 사라졌다 미래 사회, 그리고 일곱 자매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What Happened to Monday, 2017)는 SF 스릴러 장르로, 토미 위르콜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 영화는 누미 라파스가 일곱 명의 자매를 1인 7역으로 연기하며, 글렌 클로스, 윌렘 대포 등이 출연해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영화는 2073년, 인구 과잉 문제로 인해 정부가 강력한 '한 자녀 정책'을 시행하는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한다. 두 번째 아이부터는 강제로 냉동 보존(사실상 제거)되는 사회에서, 세틀맨 일곱 자매는 '카렌 세틀맨'이라는 단 하나의 정체성으로 살아간다. 이들은 요일별로 한 명씩 외출하며, 서로가 같은 사람인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 하지만 정부의 감시는 점점 강화되고, 규칙을 지키지 못하면 죽음이 기다리.. 2025. 2. 8.
딸에게 17년 동안 먹인 알약의 끔찍한 목적 : 런 감독과 출연진 영화 '런'은 아니쉬 차간티 감독이 연출한 심리 스릴러로, 2020년에 공개되었다. 차간티 감독은 이전 작품인 '서치'(2018)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이 영화에서도 긴장감 넘치는 연출을 선보였다. 클로이 역에는 키에라 앨런이 출연, 다이앤 역에는 사라 폴슨이 맡았다. 키에라 앨런은 실제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배우로, 이 영화에서 그가 펼친 연기는 진정성과 강한 감동을 선사한다. 사라 폴슨은 '미스터리'와 '싸이코'적인 역할에 능한 배우로, 그녀의 냉혹하고 집착적인 엄마 역할은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차간티 감독은 이 영화에서 또한 '서치'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여러 이스터에그를 넣어 팬들에게 작은 기쁨을 선사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극장 입구에서 존 조 주연의 영화 포스터.. 2025. 2. 7.
폴: 600미터, 고공에서 펼쳐진 생사의 갈림길 [##_Image|kage@ccR9jQ/btsMa6s0S1s/dQ3VxxsLxKKLgyrNLnSYyK/img.webp|CDM|1.3|{"originWidth":1000,"originHeight":1429,"style":"alignCenter","width":629,"height":899,"caption":"폴 600미터 포스터"}_alt=”폴600미터”##]감독과 배우들영화 '폴 600미터'는 스릴러 장르에서 독특한 긴장감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이 영화의 감독인 스콧 만은 그의 이전 작품에서도 강렬한 반전과 스릴을 잘 살려낸 바 있다. 그의 연출은 긴박한 상황을 절묘하게 그려내며 관객을 끝까지 붙잡는다. 주인공 베키 역은 '샤잠!'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그레이스 펄튼이 맡았다. 그녀는 극 중, 남편을 잃.. 2025. 2. 7.
나도 네 꿈을 꿔 조용히 내리는 눈 같은 영화 - 윤희에게 숨겨진 사랑을 마주하는 여정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윤희' 앞으로 도착한 한 통의 편지. 편지를 몰래 읽어본 딸 '새봄'은 편지의 내용을 숨긴 채 발신인이 살고 있는 곳으로 여행을 제안하고, '윤희'는 비밀스러웠던 첫사랑의 기억으로 가슴이 뛴다. '새봄'과 함께 여행을 떠난 ‘윤희’는 끝없이 눈이 내리는 그곳에서 첫사랑을 만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품는데… 이 여정은 단순히 첫사랑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마주하고 치유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윤희의 내면에 쌓였던 상처와 갈등이 눈처럼 쌓여있다는 점에서, 영화는 눈이라는 상징적 요소를 통해 그 감정선을 효과적으로 표현한다.김희애와 김소혜, 캐릭터의 감정선을 담다김희애는 윤희라는 복잡한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윤희는 자신의 숨겨진 사랑을 비.. 2025. 2. 6.
엄마이자 천부적인 킬러, 아슬한 줄을 타는 길복순 감독과 출연자'길복순'은 정지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전도연이 길복순 역을 맡아 킬러이자 엄마로서의 복잡한 감정을 연기했다. 전도연은 이전에 보여준 강한 캐릭터들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엄마이자 킬러라는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소화하며 뛰어난 연기를 펼친다. 함께 출연한 이상엽과 이순재도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극의 깊이를 더해준다. 이 영화는 주인공의 내면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동시에, 강렬한 액션 씬을 담아내고 있다. 영감을 받은 영화와 촬영 비하인드'길복순'은 '종말의 발키리'에서의 사사키 코지로의 시뮬레이션 장면이나 '킹스맨'의 교회 액션 시퀀스를 떠올리게 한다. 특히, 길복순의 시뮬레이션은 치밀한 계획과 정확한 실행을 강조하는 킬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며, '킹스맨'의 교회 씬처럼 강렬하.. 2025.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