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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귀환, 메리포핀스 리턴즈

by yunyang 2025.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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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포핀스 리턴즈 포스터

 

영화 개요 및 제작 배경

영화 메리포핀스 리턴즈는 1964년 전설적인 영화 메리 포핀스 개봉 54년 만에 공식 시퀄로 제작된 작품이다. 리메이크가 아닌 정식 속편으로, 원작의 매력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시대의 감성과 이야기를 담아냈다. 전작으로부터 25년 후를 배경으로 한 이번 작품은 뱅크스 가문의 아이들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이들과 다시 한 번 나타난 마법 같은 메리포핀스의 만남을 그린다. 감독 롭 마셜은 이전 작품의 전설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되, 현대적인 연출과 감각적인 시각 효과를 더해 관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에밀리 블런트가 메리포핀스 역을 맡아 전작의 상징성을 계승하면서도 자신만의 매력을 뽐내며, 메릴 스트립, 린 마누엘 미란다, 벤 위쇼, 그리고 전작 주인공 딕 반 다이크가 각각의 특별한 캐릭터로 등장해 영화의 무게감을 더한다.

촬영 및 연출 기법

이번 작품은 실사와 2D 애니메이션을 절묘하게 결합한 촬영 기법이 돋보인다. 과거 메리 포핀스에서 처음 선보였던 2D 애니메이션 씬이 약 7년 만에 돌아왔으며, 고전 애니메이션의 느낌을 재현하기 위해 은퇴한 애니메이터들이 복귀해 1년간의 공들인 작업 끝에 완성도를 높였다. 롭 마셜 감독은 카메라 워크와 조명, 그리고 세밀한 편집 기법을 통해 관객이 시간의 흐름과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실사 장면에서는 배우들의 생생한 표정과 동작이 돋보이며, 2D 애니메이션과의 조화가 영화 전반에 마법 같은 분위기를 더해주어 관람 내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스토리와 캐릭터

영화의 줄거리는 전작 이후 성장한 뱅크스 가문의 아이들과 그들의 곁으로 다시 찾아온 메리포핀스가 중심을 이룬다. 원작에서는 매직과 상상력이 중심이었다면, 이번 속편은 가족 간의 유대와 세월의 흐름 속에서 잊혀졌던 따스한 기억들을 일깨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 에밀리 블런트가 연기하는 메리포핀스는 전작의 전설적인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과 따뜻한 위로를 전달한다. 딕 반 다이크는 전작의 이미지를 훌륭하게 계승한 채, 새로운 역할로 등장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또한, 메릴 스트립과 린 마누엘 미란다의 존재감은 영화의 무게감을 더하며, 각 캐릭터가 서로 다른 시대와 감성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수행한다. 전작의 캐릭터들이 가진 아이코닉한 요소들이 이번 속편에서는 새로운 해석과 함께 재탄생해, 관객들로 하여금 과거의 향수를 느끼게 하면서도 현대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음악, OST 및 감상

영화 메리포핀스 리턴즈는 뛰어난 OST와 화려한 뮤지컬 넘버로도 큰 주목을 받는다. 뮤지컬 해밀턴의 작곡가이자 작사가인 린 마누엘 미란다가 참여해, 전작의 클래식함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음악을 선보인다. 경쾌하면서도 감동적인 멜로디는 영화의 각 장면과 완벽하게 어우러지며,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OST는 단순한 배경음악을 넘어 스토리 전개와 캐릭터의 내면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영화 속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음악 장면은 마치 한 편의 뮤지컬 무대처럼, 관객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전설적인 메리 포핀스의 이미지와 현대적인 연출이 결합된 이번 작품은, 오랜 세월 동안 기다려온 팬들에게는 물론 새로운 세대의 관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으며 그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평소 차가워 보이는 인상의 에밀리 블런트가 연기해서 자칫 뻔할 수 있는 캐릭터가 더 매력있어진 것 같다. 조금 귀찮아 하는듯도 하고 시크한듯도 하지만 아이들을 위함이 군데 군데 느껴진다. 에밀리 블런트가 부른 ost 'The Place Where Lost Things Go'는 뱅크스 가 아이들이 어머니의 빈 자리를 딛고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힘을 주는 노래이다.

또한 초반부에 Can You Imagine That 노래를 부르며 욕조 속으로 사라지는 장면은 실제로 욕조에 구멍을 뚫고 미끄럼틀을 설치하여 촬영한거다...!

워낙 연기파에다가 각을 잡고 만든 뮤지컬 요소들과 화려한 의상으로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이다.

여담으로 디즈니 플러스에 있는데 이 영화를 무지 좋아해서 자꾸만 결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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